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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재단 소식 2016년 91호(2016.12.6)
등 록 일 2016-12-06 조     회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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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2015년 호

재단 소식 91호(2016. 12. 6.)


     감사의 나눔

        

     ① 지난 금요일에 배움터 사례나눔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실 배움터 현장은 원체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아이들은 계속 와서 머물고 있는데 누군가 한 명이 빠져나와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도 귀한 시간을 내셔서 하루 종일 열심히       

        강의를 수강해주신 배움터 선생님들께 우선 감사드린다.

        어렵게 오신 만큼 배움터 선생님들께서 시간낭비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해준 재단 선생님들과 발표 담당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하다. 또한 피드백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갔다’,

        ‘좋은 마음과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에 감동도 받고

        함께하는 것 같아 외롭지 않았다‘, ’도전받고 간다‘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간다’ 등의 의견을 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 


     ② 지난 주말에 연천에 있는 큰 집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매년 큰어머니께서 김장을 하시면

        그 김치를 얻어먹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가서 일손을 거들었다.

        어른이 되고나서는 가족들이 명절 이외에 다 같이 모이는 게

        처음이라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늘 챙김을 받는 위치였지만 이제는 나도

        가족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


     ③ 재단에 입사하면서 느꼈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최근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집에선 공부가 안 되어서

        도서관을 찾아보니 동네에 구립 도서관이 있었다.

        내 고향에서는 구립도서관 시설이 많이 낙후되고

        공부할만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 꺼려했는데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은 시설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열심히 어울러져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가까운 곳에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음에 감사한 주말이었다.


     한권의 책


       □ 제목 :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 저자 : 조우성

       □ 출판사 및 출판일자 : 리더스북(2013.4.10)


       □ 목차


        프롤로그 _ 분노와 상처의 인생 드라마, 진정한 치유는 공감에 있다

        1부 애증으로 피는 꽃, 가족 

        2부 인생은 지우개가 없는 드로잉 

        3부 끝없이 만나고 알고 사랑하라 

        4부 때로는 가장 가혹한 불의, 법 

        에필로그 _ 뚜벅이 변호사, 스스로에게 보내는 아낌없는 격려


       □ 책 소개


        이 책은 저자가 17년 동안 변호사로 살아오며

        분노와 용서, 상처와 치유, 꼼수와 정직이 펼쳐지는 현장에서

        저자가 목격한 드라마 같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 속에는 법정에서 마주한 우리네 이웃들이

        살아가는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담긴 35편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이 책을 소개합니다.

             

       □ 내용 요약 및 감상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왜 법정을 찾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변호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자신이 겪었던 소송의 뒷이야기를 뜨거운 진심을 담아 들려줍니다.

        갈등을 매듭짓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자 치유의 과정,

        분노를 풀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소송이라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변호사의 역할이 마음 속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것임을 알고

        지난 삶의 기록을 반추하며 내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상처를 스스로 극복하는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합니다.


        변호사를 찾아와서 소송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사연은

        무엇하나 드라마와 같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좌절의 늪에서 빠져나와 멋지게 재기한 사람,

        자만심 때문에 성공의 꼭대기에서 추락한 사람,

        다른 이의 신뢰를 악의적으로 이용한 사람,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켜내기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

        이처럼 소송에까지 이른 사람들은 가슴속에 분노와 원망을 쌓은 채

        최후의 방법으로 소송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 같은 사람들은 단지 소송에서 이기고 지고로

        상처가 치유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승소를 해도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패소를 해도 후련한 마음으로 결과를 받아들입니다.

        이같이 감정의 극한에 외롭게 서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공감해주느냐가 앞으로 그들의 인생의 명암을 달라지게 합니다.


        이 책에는 35개의 에피소드가 실려 있습니다.

        인생길에는 누구나 크고 작은 고비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연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공감해보시면서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으시길 바라며 책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碧耘의 편지


        孔子(공자)의 가르침을 정리하여 엮은 論語(논어)는

        현존하는 바로 총 20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4번째 편에 해당하는 ‘里仁篇(이인편)’은

        ‘마을의 풍속이 어질어야 사람의 마음도 아름답게 된다’는

        주제와 관련된 지혜를 모아놓았습니다.


        우리 재단도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매주 얼굴을 맞대며 감사했던 일과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나누는 좋은 풍습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좋은 풍습을 갖춘 마을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재단 구성원들이 모두 어진 성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하나 이러한 풍습에 반기를 들지 않고 잘 따르며

        따뜻하고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내려 노력하기에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풍습이 형성됐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里仁(이인)’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곳이

        바로 우리 재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里仁篇(이인편)에는 이처럼 어진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구절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 한 구절을 여러분과 함께 음미해볼까 합니다.


        『子曰(자왈): 見賢思齊焉(견현사제언), 見不賢而內自省也(견불현이내자성야)

           -  論語(논어) 里仁篇齊四(이인편제사) 中 十七章(십칠장) -』


        ‘어진 사람을 보고 자신도 그와 같아지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게 되면 나 자신을 스스로 살펴야 한다‘라는

        뜻을 지닌 이 구절은 어진 사람의 성품을 본받고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았을 땐 反面敎師(반면교사) 삼으며

        自省(자성)하라는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어진 사람들에게 좋은 점을 배우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보며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며

        어진 성품을 계속해서 갈고 닦으시길 바라겠습니다.


        里仁篇(이인편)에는 훌륭한 구절이 많지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 구절을 소개하며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子曰(자왈): 君子喩於義(군자유어의), 小人喩於利(소인유어리)

          -  論語(논어) 里仁篇齊四(이인편제사) 中 十六章(십육장) -』


        이 구절은 ‘군자는 의에 입각해서 모든 일을 이해하고

        소인은 이익에 입각해서 모든 일을 이해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군자는 모든 행위에 있어 ‘正義(정의)’와 ‘공리(公利)’를,

        소인은 본인의 이익과 사리사욕에 그 목적을 둔다는 것입니다.

        

        공자의 가르침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울림이 있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임을 깨닫고

        맑은 마음을 쓰고 기쁜 마음으로 서로 칭찬하면

        우리 모두 군자가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어진 풍습으로 물든 마을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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