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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꿈장학재단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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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재단 소식 2016년 87호(2016.11.11)
등 록 일 2016-11-11 조     회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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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2015년 호

재단 소식 87호(2016. 11. 11.)


     감사의 나눔


     ① 집에서 키우는 개가 감기에 걸려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우리 집 개는 가족을 제외한 사람들에겐 적대적인데,

        아니나 다를까 병원에서도 손을 대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경계심을 보였다.

        그런데도 수의사 선생님께선 정성스럽게 치료를 해주시고

        약도 잘 처방해 주셔서 지금은 다시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다.

        굉장히 무서우셨을 텐데 위험을 감수하고 치료해주신

        수의사 선생님께 정말 감사했다.


     ② 재단 10주년을 기념하여 웹진 모바일 특집호를 발간하였다.

        재단 장학생을 비롯한 모든 식구들에게 웹진 url을 발송했는데,

        웹진 마지막 페이지에 마련해놓은 ‘축하메시지 남기기’ 공간에

        많은 분들이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더불어 이렇게 재단의 10년을 기념하고 축하 받을 수 있는 건

        재단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재단의 장학 사업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해주시는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③ 지난 주말에 우리 부부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신부님과 함께 1박 2일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

        첫날은 횡성 ‘풍수원 성당’을 시작으로

        한계령, 낙산사, 평창 등을 여행했다.

        다음 날엔 강릉의 오대산 월정사에 가려다

        차가 많이 막혀 월정사 근처의 약수가 유명한 곳에서

        약수를 마시고 서울로 향했다.

        고속도로가 너무 막혀 국도를 탔는데

        홍천, 횡성, 가평, 춘천을 지나야 하는 여정이라

        장장 5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평소라면 엄두도 못 냈을 코스였는데

        신부님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했다.

        여정 속에서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여러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며 재충전할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다.      


     ④ 어제 장학생으로부터 다가올 할로인데이를 맞이하여

        쿠키를 만들어 재단에 보내고 싶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평소 재단에 대해 갖고 있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찾다 쿠키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는 말로 마무리를 짓고

        전화를 끊긴 했지만, 학생의 전화 한 통으로

        재단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뜻 깊고 감사한 일인지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한권의 책


       □ 제목 : 나를 믿는 용기

       □ 저자 : 고코로야 진노스케(박재영 譯)

       □ 출판사 및 출판일자 : 유노북스(2016.1.15)


       □ 목차


        프롤로그

        1장. 나는 왜 항상 자신이 없을까?

        2장. 내 인생에서 내가 사라져 버린 이유

        3장. 아무리 노력해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4장. 거듭된 실패로 의기소침해 있다면

        5장. 꺾이지 않는 자신감을 만드는 마음혁명

        6장. 마지막 남은 용기는 나를 믿는 데 써라

        에필로그


       □ 책 소개

        

        우리는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며

        자신감을 키우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이 쓸모없고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느낄 때면

        더욱 노력하고 정진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채우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스스로 조건을 내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키운 자신감은 한 번 일이 틀어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꺾이는 자신감’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자신감’을

        갖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시중의 수많은 성공 처세술이 이야기 해주지 않는,

        그야말로 현대인의 마음가짐에 혁명을 일으키는 

        저자의 자신감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고자 이 책을 소개합니다.


       □ 내용 요약 및 감상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늘 마음 한켠에서 ‘나는 안 된다’,

        ‘나 자신이 싫다’고 느끼는 자신감이 없는 사람,

        혹은 ‘나는 대단하다’, ‘나는 능력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순간 무너져 자신감이 꺾이는 사람들에게

        있는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고 소개합니다.


        자신감을 갖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해결방법이 나오지만,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핵심은 바로 ‘꺾이는 자신감’에서

        ‘꺾이지 않는 자신감’으로 바뀌는 노력을 기울여아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꺾이는 자신감은 ‘조건’을 다는 자신감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외부조건을 달성하며 얻은 자신감은 한 번 달성하지 못하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게 됩니다. 이에 대한 저자의 해결책,

        즉 ‘꺾이지 않는 자신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순간에서든 자신을 사랑해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내가 게을러지고, 큰 실수를 한다 할지라도

        그런 최악의 자신의 모습도 사랑해줄 수 있을 때

        어느 순간에서든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결책을 ‘마음혁명’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의 위로를 얻었던 것은

        스스로 깨지고 아픈 순간이 올 땐 너무 자신을 ‘책망’하지 말고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조언이었습니다.

        상황을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조망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지,

        저지러진 실수에 대해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책망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나를 사랑할 때다’라는 조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역설적인 말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도

        ‘조건 없이’ 사랑할 때 가장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듯이

        어떤 순간에 직면해 있더라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에 따라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지치고 힘든 순간에 이 책을 읽는다면

        온전히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위로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이 마음의 치유제로 다가오길 바라봅니다.


     碧耘의 편지


        최근 한 잡지사로부터 ‘늙어간다’는 주제로

        수필 스무 장을 써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수필을 써내려가면서 지나온 세월을 회상해보기도 하고,

        앞으로 남은 생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다보니

        여러분에게도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걸어 온 길을

        여러분들과 함께 돌아보고자 합니다.


        20대엔 정말 아무런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학문을 하겠단 것 이외엔 아무 뜻이 없었던 것이지요.

        돈이 없어도 돈이 없는 줄 모르고,

        그 크기가 작을지라도 내 방이 있었기에

        그 어떤 부족함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30대에는 위대한 철학자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동시에 결혼을 하며 아이를 낳으니

        경제관념도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박사학위를 마치고 모교의 교수가 되어

        학문적 욕구와 현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0대 중반 즈음, 단 한 번도 겪어본 적 없었던

        절망의 순간에 마주하게 됩니다.

        교수 시절 저는 유교를 비롯한 서양철학, 불교,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했습니다.

        지식의 양이 많아 매일 밤을 꼬박 새워 강의 준비를 했지만

        단지 지식의 매개자 일뿐 그렇게 얻은 지식들은

        저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에 큰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좀처럼 희망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았던 그때,

        평소 존경하던 스님을 따라다니며

        일주일에 한 번씩 강의를 듣고

        徹夜精進(철야정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수행에 매진한 끝에

        진정한 공부는 앎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 귀의를 통해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절망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40대에 접어드니 본격적으로

        사회적 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되었습니다.

        몸담고 있던 학교를 발전시키고

        사회적 개혁이나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

        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학문과 사회활동을 겸업하게 되었지요.


        여러 보직을 거쳐 50대 초가 되니

        ‘총장’을 해야겠다는 야망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첫 시도 땐 총장에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그때가 인생에서 맞이한 두 번째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30대에 겪었던 절망과 달랐던 건

        낙선이라는 절망이 희망으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즉 저에게 표를 주지 않았던 사람들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당선되지 못한 이유는 과거의 많은 잘못과

        생각, 행동들 때문이고, 이로 인해 벌을 받은 것으로

        결론을 내리니 罪業(죄업)이 없어지고 마음이 깨끗해졌습니다.

        이처럼 지난 시간 동안 공부와 수행을 통해 길러온

        내공이 빛을 발하게 되어 그 다음 선거에서는

        총장에 당선 될 수 있었습니다.


        8년간의 총장직을 끝으로 60대엔 정년퇴직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일종의 ‘분노’가 제 마음 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었던 것들로 인해 명예가 높았는데,

        퇴직을 하니 그 모든 것들이 낭떠러지에 떨어진 것 같은

        허망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그땐 권력의 맛에 취해

        갑자기 생긴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2년 정도 꾸준히 공부하니 정상적인 생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통해 명예와 권력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그때 비로소 분노를 잠재우고 욕심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70대 후반에 이른 지금은

        生老病死(생로병사)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8분 능선에 와보니 그때그때 느끼는 것들은

        절대적인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窮卽變 變卽通(궁즉변 변즉통)’

        벼랑 끝에 몰리면 반드시 변하게 되어있고

        변화를 도모하면 통하게 되어 있음을

        여러 경험을 통해 절실히 느끼니, 

        그 어떤 위기가 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들 앞에도 수많은 절벽이 놓여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땐 지금까지 해오던 것들을 멈추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어떤 요소를 통해 변화를 도모할지 알기 위해선

        자기 마음을 집중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직관이 생기고 변화의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순간순간 마주하는 절벽 앞에서

        자기집중을 통해 방법을 찾아가십시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것들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바꾸어 나가려 노력한다면

        어떤 절벽이 여러분 앞에 나타나더라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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